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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선 교체로 해결한 벽걸이 에어컨 고장 수리보다 저렴했던 경험

리뚜스마트폰 2025. 5. 15.

요즘처럼 더운 여름, 에어컨은 필수 가전제품이죠. 하지만 정작 기대하던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고, 소음만 나거나 작동이 멈추면 정말 난감해집니다. 얼마 전 저에게도 이런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여름에 대비해 미리 점검을 하려고 에어컨을 켰는데, 고장났다는 걸 알게 된 것입니다. 고치려면 또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걱정이 태산이었죠.



 

일단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려고 인터넷에서 여러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다양한 고장 원인들이 나왔는데,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전원선 문제였습니다. 에어컨이 꺼지거나 작동이 멈추는 경우, 전원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이었습니다. 고장이 특정 부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원선 문제라면 비용이 적게 든다는 생각에 전원선 교체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고장 발생 당시, 아침 일찍 저녁에 에어컨을 켰었는데 여전히 과열 경고등이 깜빡거리고 있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금방 시원해질 그 자리에서 찜통 같은 더위만 느껴졌습니다. 몇 년째 사용 중인 에어컨이라 수리비가 꽤 나올 것
 이라는 걱정에 저만의 방법으로 전원선 상태를 점검해 보기로 했습니다.

전원선을 확인하기 위해 먼저 에어컨의 전원 플러그를 뽑고, 벽면의 전원 콘센트를 체크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전선이 어디서 끊어졌는지, 접촉 불량은 없는지 눈으로 확인해봤습니다. 전선이 마모되거나 찢어지진 않았으나 콘센트와 접촉이 불량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전기 자재 상점으로 향했습니다. 굳이 전문가를 부르지 않고 간단히 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이 한결 편했습니다.

그곳에서 적당한 길이의 전원선을 찾고, 전선 연결을 위한 커넥터도 샀습니다. 총 비용은 5천 원 정도였고, 그에 비해 전문가를 부르려면 최소 5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정말 다행이다 싶었죠.


집에 돌아와, 전원선 교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전선 하나로 에어컨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조심스럽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전원 차단기를 내린 후, 분해 절차를 거쳐 스위치박스에 접근했습니다. 일단 전선이 실전되고, 연결부위에 쏙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안도의 감정을 느꼈습니다. 모든 작업을 마치고 다시 플러그를 꽂아보니!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이었습니다. 신이 나서 묶어둔 손목을 툭툭 풀어내고, 에어컨이 작동하며 시원한 바람을 쐬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처럼 작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 매우 기뻤습니다. 에어컨 수리 비용으로 꽤 많은 돈을 아낄 수 있었고, 또 스스로 수리를 해내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때론 너무 복잡하게 전문가에게 맡기기보다는 스스로 해결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요즘은 DIY(Do It Yourself)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는데, 정말 심플한 고장은 스스
 로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찌는 더위 속에서 다시 살아난 에어컨 덕분에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수리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은 고장들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혹시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해 보세요! 오늘의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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